유학생 대상 적합한 특성화 교육모델 제시

한인산업체 취업 연계, 한국어OA과 개설도

한국생산성본부에서 시행하는 국가공인 정보기술자격 ITQ 시험이 유학생들로부터 커다란 호응을 얻고 있다. 



전주기전대학 문화관광학부 한국어OA과에 재학 중인 몽골 유학생 67명은 지난 9일 전주영상미디어고등학교에서 한국생산성본부 주최로 국가공인 정보기술자격 ITQ시험에 응시했다.  



국내최초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어 지문으로 시행된 이번 시험에는 국가공인자격 ITQ한글 22명, ITQ파워포인트 40명, ITQ엑셀 5명 총67명이 응시했으며 원활한 시험 진행을 위해 통역관이 배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한편 전주기전대학은 전문대학 출신 유학생에게 적합한 특성화 교육모델을 창출하기 위해  유학생이 많은 국가를 모델로 한인산업체와 취업을 연계,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05년 개설된 유학생 전용학과인 ‘한국어OA과’는 한인 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 사무인력을 양성하고 유학생의 취업지원을 위해 ITQ 교육과정을 개설했다. 현재 120명이 재학 중에 있다.



전주기전대학은 해외 산업체 및 현지 교육기관과 교육과정 개발운영, 전문대학이 공유하는 유학생관리, 산업체연계취업시스템 구축, 유학생 교육환경 개선, 전문대학 국제화 선도 모델 창출 및 보급에도 앞장서고 있다.



또한 800만 재외동포 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사무요원’공급과 모든 전문대학이 공유하는 몽골 유학생과 관련된 네트워크를 구축해 전문대학에 적합한 유학생 교육 선도모델을 창출하고 있다. 



김종구 한국생산성본부 KPC 자격 전북지역센터장은 “이번 시험을 계기로 전 세계 148개국에서 42개 언어로 활용되고 있는 국제IT자격 ICDL 시험에도 응시(진행)할 예정”이라면서  “ITQ 자격은 국제자격인증기관인 ECDL 협회로부터 IT 자격의 우수성을 인증 받아 전 세계 어디에서나 국제 IT자격 ICDL로도 활용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윤종우 기자 ydsik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