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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본] 지적장애 2급 진안군 최영하 씨의 정보화 대회 도전기 날짜 2015.08.31 10:43
글쓴이 관리자 조회/추천 223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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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자 속도는 느린 편이지만 PC 배우는 것을 좋아해요. 앞으로 할 수 있는 한 계속 도전해 나갈 것입니다.”

진안군 정천면에 사는 최영하 씨(여·31)의 얼굴에 환한 웃음꽃이 피었다. 지적장애 2급의 장애인이지만 항상 쾌활한 데다 컴퓨터 앞에만 앉으면 미소가 절로 나온다. 새로운 분야에 대한 도전 의식도 절대 남에게 뒤지지 않는다. 그는 오는 9월 5일 전북대 정보전산원에서 개최되는 ‘제12회 전북 정보화 실무능력 경진대회’ 정보기술 분야(ITQ)에 참여한다며 도전장을 던졌다. 장애인부 참여 신청자 14명 중 1명이다.

“쬐끔 망설이다가 도전하게 됐어요. PC를 더 잘하고 싶지만, 마음처럼 쉽게 되지 않아요. 영어도 어려운데 차트 등 엑셀은 많이 힘들 정도예요. 그래도 꾸준히 연습하면 뭔가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해요.”

최씨가 PC를 다루게 된 때는 고교 1학년 때. 다리가 불편해 책상에 앉아 인터넷과 소통하는 일이 즐거웠고, 정보화 실무능력에 도전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 이 과정에서 진안군장애인종합복지관의 서기원 강사의 도움과 추천이 크게 작용했다. 서 강사는 “비록 장애는 있지만 최씨는 새로운 것에 대한 공부 의욕으로 넘치고 성격도 너무 밝고 매사 긍정적”이라며 “그래서 이번 경진대회 참여를 적극 권장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정천면에서 부모님과 함께 사는 최씨는 매일 집과 복지관을 오가며 정보화 능력을 쌓았고, 이미 한글과 파워 포인트 자격증까지 따놓은 상태다. PC를 이용해 각종 계산표와 차트, 보고서 등을 짧은 시간에 정확하게 작성할 수 있는 응용 프로그램인 엑셀은 여러 번 도전했다.

“앞으로 정보화 실무능력을 더 많이 갖추고 싶어요. 마음처럼 쉽지 않다 해도 많이 연습하면 될 것이에요. 주변의 선생님께서도 많이 도와주시거든요. 경진대회에 참여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최씨의 얼굴에 다시 환한 미소가 피어올랐다. 한국생산성본부 KPC자격 전북지역센터의 김종구 센터장은 “장애인이 끊임없이 노력하는 진정한 모습은 우리 사회의 편견을 해소하는 데 아주 좋은 자극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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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원문 => http://www.dom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78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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